신생아 피검사 | 신생아 발뒤꿈치 채혈검사 (Heel Prick Test), 꼭 해야 하는 검사일까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생아에게 작은 바늘로 발뒤꿈치를 찌른다는 사실이,
많은 부모들에게 걱정과 궁금증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이 작은 검사 한 번이 아기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생아 혈액검사, 또는 ‘Heel Prick Test’는
출생 직후 여러 선천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필수 검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검사가 왜 중요한지, 어떤 질병을 선별할 수 있는지,
검사 방식과 원리까지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
의료진이 아닌 일반 부모님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구성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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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혈액검사란?

✔ 출생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진행되는 검사.
✔ 발뒤꿈치를 바늘로 찔러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목적으로 시행.
✔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강력히 권장.
✔ 국내에서도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대부분 무료로 시행.

 

 

 

✔ 왜 ‘발뒤꿈치’를 선택할까?

신생아는 혈관이 가늘고 피부가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비교적 혈류가 풍부하고 접근이 쉬운 발뒤꿈치 부위가 채혈에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손보다 자극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고통이 덜하고, 채혈 후 지혈도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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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원리는?

✔ 건조혈점(Dried Blood Spot, DBS) 방식을 사용.
✔ 혈액 몇 방울을 특수 필터용지에 떨어뜨린 뒤, 이 시료를 실험실로 보내 다양한 선천성 질환의 유무를 검사.
✔ 최소한의 혈액으로도 여러 가지 항목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임.

 

 

 

 

✔ 어떤 질환을 선별할 수 있나요?

국가에 따라 검사 항목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선천성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페닐케톤뇨증 (Phenylketonuria, PKU)
✔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 선천성 부신과형성증 (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 갈락토스혈증 (Galactosemia)
✔ 단풍당뇨병 (Maple syrup urine disease, MSUD)
✔ 지방산 산화 장애 (Disorders of Fatty Acid Oxidation / FAO disorders)

이들 대부분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이 가능하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지능 저하, 발달 장애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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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후 주의사항

채혈 부위는 압박 지혈을 충분히 해주어야 하며, 출혈이나 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1~2주 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 검사자 (임상병리사)의 시선에서

이 검사는 단순한 피검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검체 채취 시기, 용지 건조 상태, 보관법, 운송시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정확도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사 수치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보면,
단 한 방울의 혈액이 한 아기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긴장감과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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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혈액검사는 생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단 몇 방울의 혈액으로 미래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중요한 시작은 없을 것입니다.
혹시 이 검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분이라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