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혈(Hemolysis)이 혈액 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칼륨(K), LDH, AST, 적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오진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용혈이 미치는 영향과 검사실에서 이를 방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용혈이란 무엇인가?
용혈(Hemolysis)이란, 적혈구(Red Blood Cells, RBC)가 파괴되어 혈장(Plasma) 또는 혈청(Serum)으로 헤모글로빈(Hemoglobin, Hb)이 유출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용혈은 혈액 검사 오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검사 결과를 왜곡하고 잘못된 진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 검사(Biochemistry), 혈액학 검사(Hematology), 면역검사(Immunoassay)에서 용혈이 검사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병리사는 용혈이 발생한 샘플을 어떻게 처리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용혈이 발생하는 원인, 혈액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 실험실에서 용혈을 방지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분석해봅시다!
✔ 용혈이 발생하는 원인 (Hemolysis Causes & Mechanisms)
✔ 너무 작은 바늘(23G 이하)을 사용하여 채혈할 경우 → 적혈구가 물리적으로 파괴됨
✔ 과도한 음압(혈액 튜브에 강한 흡인력 가함) → 세포막 손상 발생
✔ 채혈 튜브를 과도하게 흔들거나, 샘플을 오래 방치할 경우 → 삼투압 변화로 용혈 유발
✔ 채혈 후 혈액이 너무 천천히 주입되면 응고 과정에서 일부 적혈구가 파괴될 수 있음
✔ 실험실 샘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혈 (Analytical Hemolysis)
✔ 원심분리기(Centrifuge) 속도가 너무 높거나, 과도하게 긴 시간 동안 원심분리를 수행할 경우
✔ 샘플을 동결 후 해동할 때 용혈 발생 가능
✔ 용혈이 생화학 검사(Biochemistry Test)에 미치는 영향
칼륨 (Potassium, K⁺) | ⬆ 증가 | 적혈구 내부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K⁺가 유출됨 |
LDH (Lactate Dehydrogenase, LDH) | ⬆ 증가 | 적혈구 세포막 파괴 시 방출됨 |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 ⬆ 증가 | 적혈구 세포질에 존재하는 효소 |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 영향 없음 | ALT는 주로 간세포에서 유래 |
총 단백질 (Total Protein) | ⬆ 증가 | 세포 내 단백질이 혈액으로 유출 |
용혈된 샘플에서 칼륨(K⁺)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가짜 고칼륨혈증(Pseudohyperkalemia)**으로 오진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심장병 환자의 경우, 잘못된 고칼륨혈증 진단으로 불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용혈이 혈액학 검사(Hematology Test)에 미치는 영향
적혈구 수 (RBC Count) | ⬇ 감소 | 적혈구 파괴로 인해 수치 낮아짐 |
헤모글로빈 (Hemoglobin, Hb) | ⬆ 증가 | 세포 밖으로 유출된 Hb가 수치에 반영됨 |
MCV (평균 적혈구 용적) | 영향 없음 | |
MCHC (평균 적혈구 혈색소 농도) | ⬆ 증가 | 혈색소가 세포 밖으로 유출됨 |
RBC 수치는 낮아지고 Hb는 높아지는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면, 혈액 질환으로 오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용혈이 면역검사(Immunoassay)_항체-항원 반응 기반 검사에 미치는 영향
✔ 헤모글로빈이 형광 신호나 색 반응을 방해하여 검출 민감도 감소
✔ 보체(Complement System) 활성화로 면역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 특정 면역 분석(ELISA, CLIA)에서 비특이적 반응 발생 가능
용혈된 혈액 샘플에서 HIV 항체 검사를 수행할 경우, 위음성(False Negative)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환자가 실제 HIV에 감염되었어도 잘못된 검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용혈을 방지하는 검사실 정도관리 방법(Hemolysis Prevention & Quality Control)
✔ 채혈 시 주의
23G 이하의 너무 가는 바늘 사용 지양
튜브를 강하게 흔들지 않기
채혈 후 빠르게 혈액 주입하기
✔ 실험실에서 용혈을 줄이는 방법
원심분리기 속도를 최적화된 rpm으로 설정
용혈 발생 시 재채혈을 원칙으로 하되, 검사 유형에 따라 재분석 고려
✔ 용혈을 관리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핵심
혈액 검사에서 용혈은 매우 흔한 오류 요인이지만,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잘못된 진단과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화학 검사(칼륨, LDH, AST), 혈액학 검사(RBC, Hb), 면역검사(HIV, ELISA)에서 용혈의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