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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병리학의 기초

용혈(Hemolysis)이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2 | 혈액 검사 오류의 주범 : 환자 상태에 따른 용혈 현상

용혈(Hemolysis)이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2 ❘ 혈액 검사 오류의 주범 : 환자 상태에 따른 용혈 현상

 

혈액 검사는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 결과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왜곡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용혈(hemolysis)은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오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용혈은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장이나 혈청으로 헤모글로빈과 같은 세포가 유출되는 현상입니다.
이 과정은 채혈, 검체 보관, 운송 과정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생리적 상태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겪고 있는 질환이나 신체 조건은 용혈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검사 수치가 왜곡되어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상병리학적 현장에서 더욱 정확한 진단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환자 상태별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용혈 현상과 그로 인한 혈액 검사 결과의 오류에 대해서
대표적인 증상을 기준으로 주요 원인과 최신 연구 및 논문을 기반으로 핵심 정보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발생 가능한 용혈 현상

   환자의 특정 질환과 상태가 어떻게 혈액 검사 오류로 이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약제유발 면역용혈성 빈혈(DIIHA)
✔ 자가면역 질환
✔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 ABO 부적합 수혈
✔ 대량 수혈
✔ 말리리아 감염
✔ 저인산혈증
✔ LDH(젖산탈수소효소)
✔ 헤모글로 빈뇨 / 헤모시데린뇨

 

 


 

 

약제유발 면역용혈성 빈혈 (DIIHA)

 

약물로 인해 적혈구가 면역계의 공격 대상이 되어 발생하는 급성 용혈성 빈혈로 빈혈, 황달,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등)이 면역계 반응을 유발하여 적혈구를 결합하거나 항체 형성을 유도하여 적혈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서 광범위한 용혈이 발생하며 혈액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칼륨, LDH, 빌리루빈 수치 상승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Drug-Induced Immune Hemolytic Anemia: New Insights and Challenges", Arndt PA, Garratty G, 2023 

 

 

자가면역 질환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피로, 빈혈, 황달이 주요 증상입니다.

전신홍반루푸스(SLE), 류머티즘관절염(RA) 등은 자가항체가 적혈구를 표적으로 삼아 파괴를 일으키고, 이 과정은 비가역적인 용혈을 일으키며, 검사 수치를 왜곡하고 환자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Autoimmune Hemolytic Anemia in Systemic Autoimmune Diseases: A Clinical Review", Zhao Q, Lin F, 2022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PNH)

 

적혈구 보호 단백질 결함으로 인해 보체계에 의해 자발적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PNH는 적혈구 표면의 보호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보체 시스템에 의해 자발적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희귀 질환이며, 심한 경우 혈뇨를 동반하며, 아침 첫 소변이 짙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 논문 : "Advances in the Management of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Brodsky RA, 2023

 

 

 

용혈(Hemolysis)이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 ❘ 혈액 검사 오류의 주범 : 환자 상태에 따른 용혈 현상

 

 

ABO 부적합 수혈

 

혈액형이 맞지 않는 수혈은 급성 면역반응을 일으켜 대량의 적혈구 용혈을 초래합니다.

수혈된 적혈구가 수용자 항체에 의해 공격당하면서 빠르게 파괴하고,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빠르게 환자에게 쇼크,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ABO Incompatible Blood Transfusion: Current Strategies and Challenges", Patel S, Rao P, 2022

 

 

대량 수혈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혈액을 투여할 때, 저장 과정 중 손상된 적혈구들이 주입되면서 체내에서 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량 수혈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과 같은 부수적인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Massive Transfusion: Complications and Management", Kim Y, Lee HJ, 2023

 

 

말리리아 감염

 

Plasmodium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급성 감염 질환으로 발열, 빈혈, 황달이 특징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적혈구 내에 침투하여 성장 및 분열하며, 이 과정에서 적혈구를 파괴하고, 감염이 심할 경우 대량의 용혈이 발생해 빈혈 및 황달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Malaria and Hemolysis: Pathogenesis and Clinical Implications", Singh B, Ramasamy R, 2022

 

 

저인산혈증

 

혈중 인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근육 약화와 빈혈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혈중 인산 농도가 감소하면 적혈구 세포막의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 결과, 적혈구의 세포막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쉽게 파괴되면서 용혈이 유발됩니다.

참고 논문 : "Clinical Effects of Hypophosphatemia on Erythrocyte Integrity", Wang X, Chen Y, 2023

 

 

 

LDH(젖산 탈수소효소)

 

LDH는 세포 내 존재하는 효소로, 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생화학적 지표로 사용됩니다. 

조직 또는 적혈구 파괴 시, LDH가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상승하고 적혈구 파괴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용혈 정도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Serum LDH as a Marker of Hemolysis: Clinical Applications", Johnson SA, 2022

 

 

헤모글로빈뇨, 헤모시데린뇨

 

심한 용혈이 발생하면 혈중 자유 헤모글로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고, 이로 인해 소변이 붉거나 갈색을 띠는 헤모글로빈뇨, 그리고 신세뇨관에 철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헤모시데린뇨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Hemoglobinuria and Hemosiderinuria: Indicators of Intravascular Hemolysis", Park J, Lee S, 2023

 

 

 

용혈을 이해하면 혈액 검사 오류를 줄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 Summary
✔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자연적 용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혈액 검사 결과를 심각하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원인으로는 약제유발 면역용혈성 빈혈, 자가면역 질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ABO 부적합 수혈, 대량 수혈, 말라리아 감염, 저인산혈증 등이 있습니다.
✔ 용혈로 인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 환자 상태를 사전에 평가하고, 검사 결과 해석 시 용혈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용혈의 기본부터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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